도쿄올림픽으로 양궁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아졌다.
혹시 나에게도 양궁천재의 피가 흐르는게 아닐까하며 근본없는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서울 양궁카페를 찾아봤다.
마침 약속이 있던 종각에 종로 리얼샷이 있었다.
양궁카페는 아니고 사격장과 같이 양궁도 하는 곳이었는데 사격도 해보고싶던참이라 바로 예약하기로 했다.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최대 47% 할인 이벤트를 하고있다.
양궁 14발+권총 28발+소총 32발+저격총 24발 패키지인 골드패키지를 할인받아서 저렴하게 예약했다.
날짜만 정하면 시간은 정하지 않아도 돼서 원하는 시간에 아무때나 가면 되는 점이 좋았다.
종각 근처에서 아점을 먹고 종로 리얼샷에 갔더니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다들 나처럼 도쿄올림픽을 보고 왔겠지...
시간을 정하지 않아서 그런지 직원이 컨트롤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지만 나도 그 중의 하나였으므로 불평없이 즐기기로 했다.
맨 처음으로 권총 사격을 했는데 생각보다 맞히기가 까다로웠다.
혼자서는 아예 주변을 맞히기도 힘들어서 같이 간 친구들이 조언을 해줘야한다.
권총 다음으로 소총과 저격총까지 다 쏘고나면 양궁을 하러 옮긴다.
양궁 과녁은 네개인데 네명이서 한번에 하긴 좀 좁은 것 같다.
과녁 밑에는 필수 안전수칙이 적혀있다.
활이 무겁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정말 무거워서 놀랐다.
그리고 활 시위를 당기는데도 힘이 많이 들어가서 두번 놀랐다.
진짜 활보다 훨씬 가볍고 힘이 덜 들어가는것일텐데 양궁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기대가 무색하게도 나에게 양궁 재능은 아예 없는걸로 판결났다.
아예 과녁을 벗어난 화살도 있어서 머쓱했다...
양궁에 이어 사격도 재능은 별로 없는듯...
그래도 체험해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에도 또 종로 리얼샷에 가보려고 한다.
사실 리얼샷 내부가 그렇게 넓은 편도 아니고 우리가 갔을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복잡해서 별로였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사람도 많이 줄고 좀 체험하기 좋아지지 않을까?
서울에서 이색체험 해보고싶다면 사격장&양궁카페 종로 리얼샷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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